드디어 홈 가드닝 미니어처 DIY 패키지 완성했어요!

안녕하세요.

일주일 만에 돌아온 별찌웨일입니다.

지난주 1일 1포스팅을 다짐한지 하루 지나서 다시 일주일 동안 포스팅을 1도 안 했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 포스팅 준비를 못 하고, 미니어처도 계속 늦어졌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조금씩 만들어 드디어! 완성! 하였습니다.

2주 동안 퇴근 후 조금씩 만들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고 아쉬운 부분도 많고 재료가 바뀌어 잘못 만든 화분과 조명도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예쁜 홈 가드닝 하우스가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너무 예쁩니다.

조립 하는 과정에서 순서를 빼먹었더니 군데군데 접착제 자국이 많이 묻었습니다.

먼저 완성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역시 조명을 켜고 사진을 찍으니 너무 예쁩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실내도 꼼꼼히 다 만들어서 채워 넣었고요.

군데군데 나뭇잎도 더 채웠습니다.

만들면서 느낀 후기들을 한번 적어볼게요.

먼저, 영어로 된 설명서에 당황하지 마세요.

처음에 받자마자 영어 설명서에 조금 당황했었는데요.

설명서와 함께 사진(이미지)도 있으니 보시면서 손쉽게 따라서 만드실 수 있으세요.

몇 가지 화분을 만들다 보면 다른 화분들도 어느 정도 감이 오더라고요.

내 맘대로 잎사귀나 꽃 등을 추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두 번째, 접착제가 부족합니다.

두 가지 접착제가 들어있는데, 하나는 우리가 흔히 아는 목공용풀 같고 하나는 투명한 글루라고 하는데, 목공용 풀이 생각보다 용량이 적어서 저는 따로 드림디포에서 구매해서 작업했습니다. 제가 접착제를 많이 쓴 편인지, 25g 목공용 만능본드(초슬림형) 을 2개 샀는데 한개 반을 사용하였습니다.

세 번째, 만들기 전 제품 구성이 다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워낙 작은 재료들이 많다 보니 한두 개가 빠져있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재료 이미지를 본뜬 종이 2장이 첨부되어 있으니 재료들 하나씩 다 확인해주세요.

저는 수도꼭지 만드는 구슬이 없어서 그건 못 만들고 완성했어요. 수도꼭지 귀여웠는데 못 만들어서 너무 아쉬워요.

네 번째, 핀셋은 정말 많은 곳에 쓰여요. 

재료에 포함된 핀셋은 정말 많은 곳에 쓰여요. 작은 종이를 접을 때, 구슬을 집을 때, 만든 잎사귀를 화분에 꽂을 때 등등 여러 군데에 잘 사용되니 핀셋 끝부분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주시면 만드는 데 어려움이 없으실 거예요. 전 접착제가 자주 묻어서 물티슈로 잘 닦아 사용했었습니다.

다섯 번째, 화분을 다 만든 후 하우스와 연결할 때 설명서 일부가 빠져있어요.

인내심을 갖고 화분을 다 완성한 후 다음 단계인 하우스 몸체(유리온실) 부분을 조립하면서 몇 가지 설명이 잘 안 보이더라고요.

특히 가구 배치, 화분 배치들이 안보여서 조립을 다 한 후에 억지로 작은 문에 손을 껴서 재료를 넣다 보니 이곳저곳에 접착제가 많이 묻었습니다.

설명서와 이미지를 꼼꼼히 보신 후 몸체와 연결해주세요.

이렇게 제가 만들면서 느낀 몇가지를 적어보았습니다.

홈 가드닝 미니어처 만드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유리 볼 미니어처 하우스는 건전지 부분이 하우스 안에 있어 불이 나가면 건전지를 교체할 수가 없었는데, 홈 가드닝 미니어처는 스위치도 따로 있고, 밑에 부착되어 건전지를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만들고 나니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2주 동안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었습니다.

직접 구매하고 만들어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