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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원클릭팔기) & yes24(바이백) 중고팔기 비교 본문

리뷰 이야기

알라딘(원클릭팔기) & yes24(바이백) 중고팔기 비교

별찌웨일 2017. 6. 17. 07:00

안녕하세요. 별찌웨일입니다.

오늘 제가 포스팅할 내용은 알라딘과 YES24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고 팔기 프로모션 비교하기입니다.
지금까지 쌓아두기만 했던 읽은 책, 버릴 책, 버리기 아까운데 읽기 싫은 책 등 책장을 가득 메꿨던 책들을 어떻게 처분할까 고민하다가 알라딘 원클릭 팔기로 책을 다수 팔아 버렸는데요. 알라딘에 팔 수 없었던 책을 YES24에서 팔 수 있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이번에 YES24에도 중고 팔기를 시도하였습니다. 양쪽 다 이용해 보니 각각 차이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차이점에 대해 비교,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먼저 두 업체의 중고 팔기 과정은 거의 비슷합니다.
- 판매할 중고 책을 모아 박스에 포장을 합니다.
- 발송 방법에 따라 지정택배사 또는 지정 편의점을 선택합니다.
- 선택한 발송 방법에 따라 기사님께 드리거나 편의점에서 위탁합니다.

발송 완료된 책은 업체에서 정한 기준에 맞게 상, 중, 하로 평가되어 금액이 매겨지며, 추후 예치금 및 포인트, 현금 지급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거의 비슷한 방식이지만 각각 업체의 특징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1. 알라딘 원클릭 팔기

- 전용 박스가 있어서 포장하기 수월하다. : 중고 팔기 박스를 구매 후 배송받은 박스에 판매할 책을 넣습니다. 이때, 한 박스당 10kg 이내여야 하며, 이 기준은 300페이지 단행본 기준 20권 내외입니다. 해당 기준이 초과 할 시에는 폐기 및 반송이 되는데 판매 신청 시에 선택 가능합니다. 한 박스당 무게 기준이 책을 넣었을 때 생각보다 애매합니다. 제 경우, 디자인 책을 많이 판매하였는데, 사이즈가 크고 무겁다 보니 몇 권 들어가지 않았고, 이마저도 초과하여 반송된 경우도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전용 박스의 청결 상태가 안 좋은 것들이 간간이 배송되는데, 이 때문에 판매할 최상급의 책이 더러워 등급이 하락하는 건 아닐까 싶은 경우도 발생합니다. 다만 일반 박스 종이 보다 질긴 재질과 케이블타이로 지퍼를 묶는 방식에 더욱 안전한 배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55% 슈퍼바이백 55% 슈퍼바이백 대상 국내 도서 또는 외국 도서 구매 후, 6개월 이내에 알라딘에 되팔 경우 구매한 가격의 55%를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입니다. 


2. YES24 바이백

- YES포인트로 정산 시 20% 추가 혜택 : 판매 신청 시 예치금 또는 YES포인트로 정산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YES포인트 정산을 선택할 시 20%를 추가 적립 받을 수 있습니다.
- 일반 박스 포장 : 알라딘 전용 박스 포장과 다르게 YES 24에서는 중고 팔기 박스는 따로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알라딘도 일반 박스로 포장해서 보내긴 하지만 적당한 박스를 구하기도 어렵고, 배송 시 찢어짐, 젖음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전용 박스로 구매하여 중고 팔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YES 24에서는 일반 박스 포장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원하는 책 부피만큼 들어갈 박스들이 없어 포장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결국, 박스를 2개로 나누어 테이프로 칭칭 감아 배송기사님께 전달하였습니다.


(2017-06-13)

(2017-06-17 02:30)

현재 YES24에서 상품 검수중인데, 일부 검수 결과가 나와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보낸 책 중 절반 이상이 반송되어 돌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는 아주 오래전 구매한 만화책들은 다 반송이 되어 돌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유는 바코드(ISBN) 다름과 바코드(ISBN)없음.. 최상급이 권당 500원이지만 거의 10년이 넘은 책이고 본 흔적이 없을 만큼 깨끗한 책인데 판매가 되질 않는다니 아쉽고 섭섭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일부 책 조정 매입이 있었는데, 이 중에는 제가 펴보지도 않은 책이 찢어졌다며 매입가를 낮춘 것도 있어 조금 의아했습니다. 그 외에도 약간의 얼룩으로 조정매입이 되는 몇 권이 발생 되었습니다. 
알라딘과 YES24 중고판매를 경험해보니, 책의 매입 기준은 알라딘이 조금 더 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찢어지지 않은 책이 찢어졌다며 반송이 되고, 펴보지도 않은 새 책이 찢어졌다는 사유로 매입가가 낮아진 걸 보니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어짜피 중고로 매입하는건데 어느정도의 최상급이 되어야 최상 기준을 받는건지 싶습니다. 알라딘보다 YES24는 배송기간도 길었습니다. 알라딘의 경우, 보낸 후 결과가 나와 입금받을 기간인데, 이제야 검수 중이라고 뜬걸 보니 말이죠.

솔직히 일반 박스에 포장할 때도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배송중 박스가 훼손이 된 것이 아닌가, 그게 아니면 어떻게 찢어짐 사유 책이 발생이 되었을 까 하는 생각이 드니까 말입니다. 여튼 보낸 책 중 절반 이상이 다시 되돌아 오고, 가뜩이나 적은 예상금액 중 절반이 안되는 가격으로 포인트를 받을 예정지만, 알라딘에서 안 받은 책을 판매한 것이니 너무 섭섭하게 생각 안하려고 합니다. 다만 알라딘 중고팔기를 더욱 자주 이용하게 될 듯 싶습니다. 
알라딘과 YES24 중고팔기 이용 후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