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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이야기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 in 예술의 전당

별찌웨일 2017. 6. 25. 07:00
안녕하세요.
별찌웨일입니다. 

어제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전시회를 본 후 '엑스레이맨(X-ray Man) 닉 베세이' 전시회도 같이 관람하고 집에 돌아왔었습니다. 오늘은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 전시회에 다녀온 글을 써 볼까 합니다.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 전시회는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서 영국 런던의 대표 미술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The V&A Museum)가 협업한 발렌시아가 프로젝트(Balenciaga Project) 2017년 신작이 공개되었습니다. 엑스레이는 약 120여 년 전 독일 물리학자 빌헬름 뢰트겐(Wilhelm Roentgen, 1845~1923)이 우연히 발견하여 과학 및 의학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근래에는 예술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장르인 엑스레이 아트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예술과 상업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실험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는 엑스레이(X-ray) 아트의 거장 닉 베세이의 작품세계를 구내 최초로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이자, 동시에 우리가 현상만 보는 사람인지 아니면 본질까지 생각하는 사람인지 고찰해 보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본 전시회는

EVERYDAY OBJECT & MACHINE
지극히 평범한 일상적인 사물들의 내면의 미학
NATURE
자연에 대한 경외
HUMAN & EMOTION
우리들의 본질
FASHION
피상적인 소비에 집착하는 현대인들에게
2017년 신작 V&A PROJECT
시각의 전복 
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럼 닉 베세이는 누구인가?
NICK VEASEY 닉 베세이
1962년 영국 런던 출생으로 세계 최고의 엑스레이(X-ray) 아티스트이자 필름메이커입니다. 사진작가로서 고군분투하던 그는 우연히 엑스레이로 유명 브랜드의 콜라캔(펩시)을 촬영할 기회를 갖게 되었고, 이후 20여년에 걸친 끊임없는 탐구와 연구과정을 통해 현존하는 최고의 엑스레이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미지에 사로잡혀 있는 오늘날의 세상이 너무 피상적이고 천박하다고 말하는 엑스레이맨 닉은 사물의 본질을 드러내는 예술작품을 창조합니다. 그가 작품을 창조하는 과정은 우리가 병원이나 공항에서의 엑스레이 촬영 과정과 매우 흡사합니다. 방사선을 다루는 그의 작업방식은 매우 위험하고 복잡하지만, 결과물들이 닉을 계속 실험하게 하고 전진하게 합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본질"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당연시 여기는 것들,  지극히 평범한 일상적 사물은 모두 각자의 아름다움을 숨기고 있다.   - 닉 베세이 - 

이 전시는 각 구성 별로 주제에 맞게 디스플레이되어 있었습니다. 작품과 잘 어우러지도록 말입니다. 과학과 의학 그리고 예술의 조화. 어떻게 보면 어렵고 신기하지만, 이 작품들은 재미도 있습니다. 닉 베세이는 사람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주고 있지만, 그 본질 속에서도 재미있는 스토리가 담겨 있는 듯했고, 여러 시야로, 스토리텔링으로 상상력을 일으키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린 친구들이 봐도 좋을 만한 전시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성장하고 있는 친구들의 다양하고 넓은 상상력을 한껏 보태줄 것이라 느꼈습니다. 어제 다녀온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전시회뿐만 아니라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전시회도 다양하게 있으니,  예술의 전당에서 문화의 하루를 보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 정보]
기간 : 2017.06.22(목) ~ 2017.08.27(일)
시간 : 11:00 ~ 20:00 (입장마감 19:00)
* 매주 금, 토 21:00까지 운영합니다. (입장마감 20:00)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7전시실 (B1층)
입장료 : 성인 10,000원 /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