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풀 프랑스자수 에코백 드디어 완성했어요!

안녕하세요. 별찌웨일입니다.

하비풀 프랑스자수 에코백 구매 후기를 7월 12일에 포스팅해놓고 이제 와서 완성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인제야 완성하였습니다.

그동안 퇴근 후 짬짬이 자수를 놓곤 하였는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컴퓨터 켜서 영상 보기도 쉽지 않고, 선풍기를 틀자니 실들이 날아다니고 땀도 줄줄 나더라고요. 지금도 엄청나게 무더위이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일러스트 하나 자수를 놓는데에도 며칠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예쁘게 완성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친구와 공원에 힐링하러 가면서 가방을 들고 나가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자연광이라 그런지 색채도 예쁘고 푸른 잔디와 함께 에코백과 자수 일러스트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하비풀 프랑스자수 에코백은 더운 날씨만 아니었으면 잘 완성했던 것 같아요.

자수 설명 동영상도 잘 나왔고 따라 하면서 작업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러스트 하나하나 완성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상을 보면서 하는데도 실이 모자라더라고요.

다른 컬러 자수실은 남거나 적당히 남았는데, 유독 검은색 실이 많이 모자랐습니다. 제가 낭비하면서 사용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검은색 자수실이 많이 사용되는 데 비해 다른 컬러 실과 비슷한 양으로 들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 집에서 쓰는 바느질 실로 대체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자수실과는 두께가 조금 다른데 추가로 실 구매하기도 모호하더라고요.

프랑스 자수를 아직 본격적으로 취미 삼아 하긴 그렇고 조금 쓸 건데 자수재료매장에 들러 사놓고 보관하기도 짐이 되는 것 같고요.

하비풀에 있는 후기에는 실이 모자르다는 후기는 아직 못 봐서 저만 모자란 건가 싶긴 한데, 저처럼 실이 부족한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밑그림이 그려진 선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자수를 놓아도 그림이 보여서 깔끔한 느낌이 덜한 것 같아요.

자수를 놓을 때 보통 수성펜 같은 거로 그려서 세탁하면 지워져 스케치가 보이지 않는데, 이건 밑그림이 보여서 조금 가까이에서는 완성도가 조금 떨어져 보이는 느낌도 듭니다. 물론 제가 초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쉬운 거죠.

좋은 점은 누누이 작성했던 것처럼 부담 없이 쉽고 편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 점이 아주 좋아서 두 번째로 하비풀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목표가 취미 만들기였고, 그래서 다양한 취미를 접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취미를 위해 재료를 다 알아보고 개별 구매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러다가 쉽게 포기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하비풀은 딱 필요한 재료가 배송돼서 오니 그런 부담과 걱정이 줄어들어서 좋더라고요. 앞으로 하피풀에 다양한 취미 클래스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커졌습니다. 제가 관심이 있는 양모 펠트나 그 외 새로운 취미들이 아주 많이 생겨서 어떤 클래스를 신청할까 고민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후기는 직접 구매하여 작성한 후기입니다.